<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필터 개발
입력2001-04-18 00:00:00
수정
2001.04.18 00:00:00
쏘닉스, 세계 최소형…6월부터 양산휴대폰이나 기지국 장비등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부품중 주파수를 걸러주는 기능을 하는 초소형 표면탄성파(소우ㆍSAW)필터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쏘닉스(대표 양형국,ww.sawnics.com)는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HDR(High Data Rate)용 SAW필터(사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HDR이란 최근 이동통신서비스업체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CDMA2000-1X 보다 한단계 앞선 버전인 1X EV-DO(1X Evolution Data Only)규격으로 주로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적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SAW필터는 이동통신기기를 사용할 때 감도가 좋은 주파수만을 선별적으로 잡아내는 기능을 하는 주파수 필터링 제품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업체에서 선보인 것보다 초소형, 고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의 3분의 1인 19?6.5?1.8㎜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주파수를 걸러내는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150MHz의 중심주파수에서 대역내 리플이 0.35dB, 3dB 대역폭이 1.54MHz, 30dB 대역폭이 2.2MHz이 이르는 등 필터링 기능이 향상됐고, 빛의 감쇄기능이 약 50dB, 삽입손실이 18dB 이하로 세계적인 SAW업체인 미국의 SAWTEK이나 프랑스 THOMSON등 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SK텔레콤으로부터 예비제안요청서(RFI)를 받은 국내 통신장비업체에 이 필터를 공급, 기술 및 신뢰성 인정을 마쳤으며 이미 300개, 1,000만원 가량의 선도제품 공급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휴대단말기용 초소형 SAW 디플럭서(Duplexer)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조동환 기획이사는 "현재 이 제품을 회로에 적용한 국내업체는 쏘닉스가 유일하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제품으로 이동통신업체 6곳으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라며 "6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쏘닉스는 지난해 10월 전자부품연구원에서 분사한 SAW 설계 전문 벤처기업으로 대우전자에서 이 분야를 연구하던 연구원 8~9명이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031)610-4152
송영규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