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지난 6일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40번가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연 데 이어 11월에는 미드타운 52번가와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에 각각 매장을 열어 현지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들과 경쟁하게 된다.
SPC그룹은 본격적인 미국 주류 상권 공략을 위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타임스퀘어와 오피스빌딩 밀집지역인 미드타운, 고급 주거지인 어퍼웨스트사이드 3곳에 매장을 동시에 여는 ‘거점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은 국내와 중국 시장을 공략할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다는 게 SPC그룹 측의 설명이다.
SPC그룹은 지난 2005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파리바게뜨 미국 1호점을 연 이후 현재 2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은 4층ㆍ373㎡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SPC그룹은 내년에 조지아ㆍ매사추세츠ㆍ버지니아 등 현지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해 2020년까지 미국 매장 수를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맨해튼 주류 상권 진출을 미국 사업 확장의 분수령으로 삼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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