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슈프리마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의 슈퍼마켓과 약국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계약은 베네수엘라 제품 사재기를 통한 콜롬비아 밀수 문제가 빈번하게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지난 8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물품 구매자 신원 확인용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2015년까지 전국에 걸쳐 지문인식 시스템 확대 도입을 추진할 예정으로 추가 공급 계약도 예상된다.
슈프리마의 BioMini 시리즈 제품은 FBI가 인증한 고성능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생체 지문 판별 기술인 LFD(Live Finger Detection) 기술을 적용, 지문 위조 방지가 가능하다. 특히 IP6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기존의 범죄자 감식 및 신원 확인을 넘어서 범죄 방지를 위한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지문인식이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례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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