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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입둔화 우려할일 아니다"
입력2001-04-26 00:00:00
수정
2001.04.26 00:00:00
중복투자 거품해소 때문…더 줄여야
최근 수입둔화는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수출입동향 평가와 정책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1.4분기 수출이 402억달러로 2.4% 증가한 데 비해 수입은 380억달러로 2.0% 감소, 무역수지는 22억달러로 1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무협은 "수입감소가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 과잉ㆍ중복 투자에 따른 거품이 빠지는 측면이 강한 만큼 앞으로 수입을 더 줄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무협은 그 이유로 98년 국내 수요의 수입의존도가 13.9%였으나 지난해 19.3%로 늘어나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수입유발적 경제구조가 개선되지 못한 점을 들었다.
또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원자재나 자본재와 달리 여전히 5% 넘게 증가해 이 부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무협은 밝혔다.최근 수입둔화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협은 "수출이 미국ㆍ일본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 경기악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둔화되고 있어 불가피한 만큼 경제체질을 강화해 수입유발적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완결하는 한편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산업전환, 사치성 소비에 대한 세제 강화, 수출확대를 통한 경기악화 방지 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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