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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기자회견 유보
입력2001-06-10 00:00:00
수정
2001.06.10 00:00:00
김대중 대통령은 당초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개혁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가뭄상황을 감안, 회견을 유보하기로 했다.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김 대통령은 가뭄피해가 워낙 극심해 국민의 총력을 가뭄피해 극복에 쏟는다는 의미에서 당분간 회견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 대통령은 본래 국회가 개회돼 있는 동안에는 회견을 피해왔다"며 "이번 경우 6.15 1주년도 앞두고 있어 회견을 하려고했으나 가뭄피해가 너무 심해 늦추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12일께 가뭄극복을 위해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도록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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