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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KAIST 산학협약 'SW 핵심임원' 육성
입력2005-06-16 17:52:22
수정
2005.06.16 17:52:22
20년후 LG전자의 기술부문 최고경영진(CTO) 자리를 놓고 소프트웨어 기술자와 하드웨어 기술자가 각축을 벌이게 됐다.
16일 LG전자는 카이스트(KAIST)와 협약을 맺고 석사교육과정을 개설, 전자제품 구동용 첨단 프로그램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교육과정을 마친 인력을 자사의 핵심연구 인재로 집중관리해 미래의 최고기술관리자후보군인 ‘경영성 인재’나 연구위원급 임원 후보군인 ‘전문성 인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산학연계를 통해 전자제품의 하드웨어 기술인력을 미래의 핵심 임원으로 육성해왔으나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산대ㆍ경북대와 협정을 맺어 각각 총원 30명 규모의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해 하드웨어 부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제도는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에선 전무했다”며 “이번 카이스트 석사과정 개설로 소프트웨어 인재도 미래 핵심자원으로서의 관리를 더욱 집중적으로 받게 됐다 ”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카이스트 과정 신청 최소자격을 토익 775점 이상의 자사 근무 3년차 이상 엔지니어로 정하고 올해 14명, 내년부터는 20명씩을 교육시키기로 했다. 또 향후 카이스트 교수진이 LG전자의 사내 전문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LG전자 연구원들도 현업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KAIST 강단에 서도록 할 계획이다. ”
한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멀티미디어 PDA, 인터넷 연결가능 가전제품 등에 탑재되는 구동용 프로그램으로 미래형 첨단주택사업인 홈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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