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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부분 화려하게 '이너패션'이 뜬다
입력2004-08-01 16:26:25
수정
2004.08.01 16:26:25
보이지 않는 부분에 패션성을 가미해 독특한 멋을 연출하는 `이너패션'(Inner Fashion)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장 안감과 넥타이 안쪽, 신발 안창, 우산 안감 등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화려한 디자인과 패션성을 가미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5층 코모도 매장에는 안감에 초록색 줄이 그려진 정장이 출시돼 있다. 겉보다 안감이 훨씬 화려할 정도다. 인터메조에서도 화려한 꽃무늬 안감 정장이 나와있다. 지크는 올 가을 신상품부터 처음으로 로고 등 다양한 무늬가 그려진 안감 정장을 출시했다. 가격은 54만~59만원대.
포켓 테두리와 안쪽 부분에 독특한 소재와 색상을 가미해 색채감과 입체감을 준 상품들도 인기다. 롯데백화점 5층 넥타이 매장에는 넥타이 안쪽을 겉과 똑같이 만들어 놓은 상품이 눈길을 끈다.
닥스 매장에는 안감 뿐 아니라 뒷면에 보조라벨과 로고를 새겨둔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일반 넥타이보다는 조금 비싼 8만~9만원 수준이지만 패션을 강조하는 멋쟁이 남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직수입 넥타이 브랜드 알테아에서는 앞뒤로 사용 가능한 양면 넥타이를 판매한다.
앞뒷면이 서로 다른 색상으로 연출된 넥타이도 있다. 가격은 9만~11만원대.
또 여성 살롱화나 샌들 등의 안창을 꽃무늬나 줄 등 다양한 무늬로 장식한 상품들이 나와 있다.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지만 회식자리 등 모임에서 벗어놓은 신발을 다른 사람이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 롯데백화점 본점 3층의 사쎄ㆍ미소페ㆍ 탠디ㆍ에스콰이어 등 여성 구두 브랜드에는 꽃무늬, 물방울 무늬, 뱀무늬 등 다양한 안창 스타일의 구두와 샌들이 여성들로부터 인기다. 가격은 20만~29만원대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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