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 13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20일 주ㆍ야간 근로자가 4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점심때 울산공장 본관에서 파업집회를 열었다. 노조 측은 “오늘 파업은 성실 교섭을 촉구하는 경고성 파업이다”며 “지난 본교섭에서 노조가 사측에 일괄제시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제시안을 내놓기가 어렵다는 입장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교섭을 몇 차례 진행하지도 않았는데 일괄제시안을 내놓으라는 것은 무리”라며 “이번 파업은 금속노조 파업 일정에 맞춘 정치파업으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사는 다음 주 2차례의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지만 노조의 일괄제시안 요구를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만큼 여름휴가 전 타결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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