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연구원은 “‘KEB하나은행’의 출범으로 내년 중반 전산 통합이 예상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2017∼2018년으로 갈수록 그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두 은행의 중복 본부인력의 지점배치 조정에 따라 영업력을 보강할 수 있고, 향후 퇴직연령층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인력 구조 정상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기존 외환은행의 외화예수금과 하나은행의 중장기조달 수요가 맞으면 외화채권 발행비용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통합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통합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발생 여지가 크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 수준은 부담없이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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