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우 연구원은 “삼성이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언팩 행사를 하던 전례를 깨고 뉴욕에서 한 달가량 앞선 시기에 새 제품을 공개했다”며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6와 같은 엑시노트(Exynos) 7420 칩셋을 채용하는 등 소비를 자극할 만한 하드웨어상의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갤럭시노트4가 지난해 4분기 900만대가량을 판매했는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에지+를 합쳐 분기 9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이폰과 비교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는 ‘삼성페이’는 은행 시스템 연동 지연으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가 스마트폰 대기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6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했다”며 “(곧 나올) 아이폰6S도 아이폰6의 단점을 보완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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