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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 원전·현대악기 선율을 한자리에
입력2002-02-21 00:00:00
수정
2002.02.21 00:00:00
원전악기와 현대악기 음율을 아리아와 함께 동시에 즐기는 무대가 마련된다.소프라노 김인혜(서울대 음대 교수)와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 초청공연이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것.
'바로크에서 샹송까지'라는 부제에서 짐작되듯 공연 1부는 헨델, 바흐, 스카를라티, 륄리 등 바로크 시대의 고악기 레퍼토리로 짜여진다. 이어지는 2부는 샹송, 한국가곡, 일본가곡 등과 어우러지는 현대악기의 무대.
1963년 재일교포 강무춘에 의해 창설, 일본을 대표하는 전문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한 텔레만 실내악단은 고음악을 연주할 때는 콜레기움 무지쿰 텔레만, 현대음악을 연주할 때는 텔레만 실내악단으로 각각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원전악기와 현대 악기 모두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다루는 단체로는 이들이 유일하다는 평가다.
김인혜 교수와 텔레만 실내악단은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한 바흐의 마태수난곡 연주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었다. 1만~5만원.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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