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6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7%, 40.3% 증가했다. 게임포털 부문을 비롯해 퍼블리싱 게임 전 부문에 걸친 고른 실적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런 실적 성장세는 향후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ㆍ4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인 ‘서든어택’, ‘마구마구’등 다양한 신규 게임들의 트래픽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인 ‘서든어택’은 동시접속자수 9만명을 기록하며 PC방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말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쟁작품인 ‘스페셜포스’의 월 매출액이 4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서든 어택의 성공은 단기 실적뿐 아니라 CJ인터넷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대박 게임’의 부재를 해소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도 중요한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2.1배로 인터넷 업종 평균 30배 대비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도도 높다. 외형 확대 뿐 아니라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매수를 추천하며 6개월 목표주가로 3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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