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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3% "지구온난화 심각"

환경부 설문조사

국민 10명 중 9명이 기후변화(지구온난화)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거주 1,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97%가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으며 92.6%는 기후변화 정도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부담이 크더라도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83.7%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주체에 대해서는 ‘개인’이라는 의견이 45.2%로 가장 높았고 정부 33.0%, 기업 12.0%, 시민단체 3.6%, 지방자치단체 2.8% 등 순이었다. 개인 차원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일은 걷기ㆍ자전거 이용(80.8%), 자가용 이용 자제(69.2%), 에너지절약 생활화(86.0%)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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