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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시스템 구축업체 주목
입력2008-04-22 17:32:02
수정
2008.04.22 17:32:02
증권사 신규설립 인가 임박에 수혜 기대<br>동양시스템즈·이니텍등유망
증권사 신규 설립 인가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증권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 및 업그레이드ㆍ솔루션 부문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 신규 설립을 신청한 곳은 기업은행ㆍSC제일은행ㆍSTX팬오션ㆍLIG손해보험 등 13곳으로 이들 신청법인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예비인가를 거쳐 오는 7월 말까지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증권사 신규 설립시 전산 관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SI,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인터넷뱅킹, 콜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종목으로는 동양시스템즈ㆍ이니텍ㆍ인티큐브 등이 거론된다. 동양시스템즈는 총매출의 70% 정도를 SI 부문에서 올리고 있는데다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특화된 기술을 확보해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니텍은 은행ㆍ증권사 등 금융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뱅킹을 할 때 사용되는 공인인증서 모듈을 제공하는 업체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 및 모바일 솔루션 분야 선도업체인 인티큐브는 콜센터 구축 부문 1위 업체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융 관련 전산 프로젝트는 시행경험이나 기술력 등에서 앞선 기존 업체가 계속해서 시스템 구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양시스템즈ㆍ이니텍 등은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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