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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性용품 통신판매 물의
입력2000-09-08 00:00:00
수정
2000.09.08 00:00:00
류흥걸 기자
백화점 性용품 통신판매 물의현대百 부산점 선정적사진 실은 전단 발송
고품격을 지향한다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섹스용품을 선전하는 선정적인 사진과 글을 실은 통신판매용 전단을 회원들에게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각종 섹스기구와 다이어트 제품, 여성용 속옷, 성인비디오 테잎 등 80여가지 제품을 선전하는 통신판매 전단을 수십만명의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섹스기구의 경우 일반인이 읽기에 낯뜨거울 정도로 아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했으며 다이어트 제품이나 속옥 광고사진은 나체나 상반신이 훤히 보이는 여자 사진 등을 게재해 이를 받아본 고객들을 불쾌하게 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또 여성용 섹스다이어트 비디오를 포함한 각종 성인 비디오까지 통신판매를 통해 팔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통신판매를 통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는지는 모르지만 효능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면서까지 판매하는 일은 대기업에서 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비난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의 요청이 있어 이번에 처음으로 이같은 제품을 통신판매를 통해 팔고 있다며 고객들이 불쾌하다면 판매중단 등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9/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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