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 국내 은행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서 가장 방어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6월말 현재 8.6%로 낮은 편이지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D-SIB)’ 기준으로는 9.6%로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자금조달은 중소기업금융채 발행 비중이 48%로 높아 시장금리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다”며 “자금조달 부문의 리파이낸싱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으로 NIM 안정세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가 2019년까지 배당성향을 40%까지 올릴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에도 업종 내 최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