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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돌파 공모형 퀀트펀드 등장

KB자산운용은 지난 3월 출시된 ‘KB퀀트액티브펀드’가 6일 퀀트(Quant)펀드 최초로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사모펀드형태로는 활발히 운용되어 왔지만 공모펀드가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퀀트펀드는 계량적(수리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투자대상을 선별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이 펀드매니저가 아닌 퀀트 모델에 의해 이뤄진다. 기술적 지표에 의해 운용되는 기존 시스템펀드와 달리 기업의 펀더멘털에 기반해 종목을 선별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퀀트기법을 활용한 펀드가 출시된 것은 3년 전으로 2007년 5월 푸르덴셜퀀트액티브펀드가 출시된 이후 대신액티브퀀트펀드, 동양퀀트펀드 등이 선보였다. 하지만 출시 이후 시장침체로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해 KB퀀트액티브펀드를 제외하면 수탁고가 40억원에도 못미친다. KB자산운용은 애널리스트들이 내놓는 기본분석틀(EPS, PER, PBR 등) 추정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값싸고 성장 가능성 높은 종목을 골라내는 독자적인 퀀트모델을 구축해 KB퀀트액티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문경석 파생상품부 이사는 "지금처럼 자금유입이 계속된다면 퀀트펀드 역시 향후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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