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30일 전날 보다 0.09%(1.76포인트) 내린 1,949.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23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에서 1,531억원 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만이 1,42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 전기가스(1.42%), 증권(1.06%), 통신(1.24%) 등이 1~2% 대의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소식에 증권도 1.06%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의 지난해 4·4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철강이 3.59% 고꾸라졌으며, 보험(-2.34%), 의료정밀(-1.6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4·4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7.68% 급락했고, 삼성화재(7.09%), 네이버(2.72%), 삼성생명(1.75%) 등도 하락했다. 반면 배당 확대 기대감에 SK텔레콤이 1.76% 상승했고, 현대차(1.50%), 한국전력(1.4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37% 오른 13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26%(1.54포인트) 내린 591.5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0전 내린 1,093원50전에 장을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