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인 에버그린모바일과 협력해 인천공항 내 매장 2곳에서 휴대폰 개통과 판매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이통사 대리점 이외에 회선 개통 업무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GS25의 설명이다.
GS25 휴대폰 개통 서비스는 유심칩을 구매한 뒤 가입신청서와 여권 등 신분증을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PC에 갖다 대면 에버그린모바일의 개통센터로 데이터가 자동 전송돼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심칩을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에 꽂으면 바로 통화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쓰던 휴대전화도 상관없다.
요금제는 비교적 값이 싼 선불 충전식이다. 통신사로는 WCDMA 방식을 쓰는 SKT와 KT를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외국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를 하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일 평균 10건의 개통 실적을 올리는 등 반응이 괜찮은 편”면서 “외국인이 주로 모이는 호텔 인근 점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25는 유심칩 판매와 개통 외에 피처폰(스카이 IM-S240K)을 5만원에 내놓는 등 휴대폰 판매도 하고 있다. 일반 통신대리점과 달리 인건비가 절감돼 낮은 가격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GS25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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