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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레디스위스은행 영업 취소할듯"
입력1999-06-25 00:00:00
수정
1999.06.25 00:00:00
일본 금융감독청은 일본 기업들이 손해를 은폐하도록 도와준 혐의로 조사받아온 크레디 스위스 그룹의 일본 영업을 내달 취소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금융감독청이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조사 결과를 7월중 발표할 것으로보인다면서 이때 제재가 취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크레디 스위스측이 금융 파생상품을 통해 일부 일본 기업의 손실이 은폐되도록 도운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면서 그룹 산하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보스턴이 관련 프로그램을 마케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크레디 스위스측도 일본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자 내사를 통해 문제에 연루된 근무자들에게 정직 또는 감봉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신문은 크레디 스위스 일본 관계자들이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서류를 파기하고 40여 박스에 달하는 대외비 자료를 런던 사무소로 급히 옮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금융감독청은 금융 개혁의 일환으로 일본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의 편.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도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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