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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일가] 삼성생명으로 상장이득 4조7,000억 예상
입력1999-10-06 00:00:00
수정
1999.10.06 00:00:00
장덕수 기자
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李회장은 올해들어 320만주를 사들여 2조원상당을, 재용씨는 368만주를 매입해 2조5,000여억원의 시세착익을 얻어 총 4조7,568억원의 자본이득을 보았다』며 이에 대한 증여세 부과와 부당내부 거래조사 여부를 물었다.鄭의원은 『10%의 삼성생명 주식을 보유했던 이회장은 올해들어 16%(320만주)를 사들여 26%로 늘린뒤 상장추진 방침을 밝혀 실세주당 70만원씩에 거래되어 사실상 2조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보았다』며 『세금추징 대상이 아니냐』고 따졌다.
鄭의원은 또 『재용씨는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9,000원씩 368만주를 매입해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2조5,456억원의 실세차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鄭의원은 특히 『李회장이 올해 집중 매입한 삼성생명의 주식이 故 이병철 회장의 보유주식이었다면 이는 상속세 탈세이며 명의신탁을 실명전환한 것이라면 실명제법 위반』이라며 정밀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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