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세를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지금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하지만 결국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위기 문제 등으로 고급휘발유 가격은 15일 리터당 2,21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다.
홍 장관은 또 "한국석유공사가 UAE 미개발 유전광구 세 곳의 매장량이 5억배럴 이상이라고 하더라"며 "UAE 광구 면적은 아부다비 전체의 11%로 굉장히 큰데 이 외에 예멘 국경지역의 광구에도 좋은 게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수지 전망에 대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2월에는 아주 소폭의 흑자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장관 프로젝트'로 꼭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여름에 노타이 정장을 하더라도 후줄근하게 보이지 않도록 양복 안에 와이셔츠를 대신할 깔끔한 셔츠를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상봉 디자이너가 실비만 받고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홍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도 이를 보고 받고는 절전대책 등 작은 개념 대신 녹색성장과 같은 큰 개념으로 접근하라고 했다"며 "저탄소 옷이라는 뜻으로 '논 카본 수트(Non carbon suit)'라는 이름을 붙이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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