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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카자흐스탄 상업은행과 신용한도 설정계약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김홍길 기자
수출입은행은 카자흐스탄 상업은행인 투란알렘은행에 설정된 800만달러의 전대차관을 1,800만달러로 증액하는 신용한도 설정계약을 23일 체결했다. 또 카스피안은행(Caspian Bank)에 200만달러의 전대차관을 신규로 공여하는 신용한도 설정계약을 24일 체결할 예정이다.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23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투란알렘은행의 예르잔 타티셰프(Yerzhan Tatishev) 은행장을, 24일 카스피안은행의 이고르 킴(Igor V. Kim) 은행장을 각각 만나 서명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LG전자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이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전대차관 공여는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 및 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현재 카자흐스탄의 4개 은행에 총 4,900만달러, 전세계 21개국 30개 은행에 대해 총 7억5,700만달러의 전대차관 신용한도를 설정,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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