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달 자사주 취득 공시/17사 420만주
입력1997-02-05 00:00:00
수정
1997.02.05 00:00:00
12월 결산법인들이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앞두고 자사주 취득을 늘리는 등 자사 주가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삼보컴퓨터 등 17개사 4백20만주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자사주 취득 공시를 낸 기업이 각각 4개사, 23만5천주(11월)와 2개사, 5만5천주(12월)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1월중 자사주취득 공시를 낸 17개 업체 가운데 자기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겠다는 기업이 전체의 90%에 가까운 15개사, 4백17만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권 보호를 위해 자사주 취득 공시를 한 기업은 경인전자, 고려제강 등 2개사, 5만4천주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1월중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업체도 대한펄프, 대한통운, 청구 등 3개사 1백42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주총을 앞두고 주가관리에 열중하는 것은 정부가 이번 결산기부터 고율배당을 유도함에 따라 주총에 대한 소액주주 및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특히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주가관리를 통해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주주들의 반발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