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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필리핀 말람파야 가스전 지분투자

LG상사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필리핀 말람파야가스전 지분을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상사를 대표로 하는 한국측 컨소시엄은 공기업인 필리핀 PNOCEC의 민영화 계획에 따라 이 회사가 보유중인 지분 10% 중 4.9%를 매입하게 됐다. 한국측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LG상사 35%, 한국가스공사 30%, 대성산업[005620]20%, 서울도시가스 15%로 LG상사 외 다른 기업들은 이미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상사 금병주 사장은 23일 필리핀 PNOCEC 본사에서 마날락 사장과말람파야 가스전 지분 매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말람파야 가스전은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80㎞ 지점에 위치한 SC38 광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길이 504㎞ 배관을 통해 루손섬에 있는 복합화력발전소 3개에 매년 300만t 공급된다. 이 가스전의 확인 가채 매장량은 최소 2조5천억 입방피트로 LNG 환산시 5천200만t에 해당하며 광구 내 다른 유망구조의 탐사현황을 고려하면 가채 매장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상사는 밝혔다. LG상사는 말람파야 가스전 투자로 오는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동안 연평균800만달러의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중이며 이 회사가 참여중인 베트남 11-2 가스전 사업은 내년 4분기 생산개시를 예정으로 생산시설을 건설중이다. 이 회사는 오만 웨스트 부카 유전 구조에 대해 2007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올하반기에 평가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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