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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600고지가 보인다"
입력2005-10-04 11:15:08
수정
2005.10.04 11:15:08
"코스닥지수 600고지가 보인다"
코스닥지수가 엿새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5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동력이라는 점에주목, 지수 600선도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기술(IT)과 인터넷, 홈쇼핑 등 내수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종목을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 600선도 가시권 진입 = 4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전일대비 16.26포인트(2.84%) 급등한 588.21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수가 44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동안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1천326억원, 7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동안 오름세를 보인 코스닥지수는 2002년9월3일 590.10으로 장을 마친 이후 최고 지수대로 올라섰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지수의 580선 돌파는 상승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승에 힘입어 지수가 한 단계 더 올라섰다는 점에서 중기적인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도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있으며 코스닥 내 우량기업들의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조정거친 이후 620선까지 상승" = 증시 전문가들은 4.4분기 코스닥시장의변수로 3.4분기 기업실적, IT업종 회복 여부, 개인의 증시 참여 본격화 등을 꼽았다.
일단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하반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코스닥 기업의 3.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인데다 4.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고객예탁금 증가와 개인 뭉칫돈의 증시 유입 등 주변 자금동향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수가 600선까지 직행하기보다는 한 차례 정도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전망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 서 팀장은 "코스닥지수는 3.4분기 실적발표 이후 한 차례 조정을 거친 이후 연말 620선까지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 이 책임연구원도 "단기 급등 부담을 고려할 때 600선 돌파는 한 차례조정을 거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터넷.홈쇼핑.장비주 사라" = 한편 전문가들은 4.4분기 코스닥시장 유망종목으로 인터넷와 홈쇼핑주, 반도체 장비주 등을 추천했다.
서 팀장은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반도체 장비, 휴대폰 부품 등 기술주와 홈쇼핑, 인터넷 등 내수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종목별 슬림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옥석가리기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인터넷 및 홈쇼핑주, 조선 및 자동차 부품주 등에 선별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입력시간 : 2005/10/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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