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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창업' 교과서 만들기 태스크포스 본격 가동
입력2008-07-10 17:19:50
수정
2008.07.10 17:19:50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를 창업 친화적인 내용으로 바꾸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개편 스케줄을 확정한 뒤 올해 말까지 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 최종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10일 중기청에 따르면 교과서 개편 TF는 현행 교과서 중 창업에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부분을 창업 친화적인 내용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9일 1차 회의를 개최한 뒤 이같이 정했다.
TF는 중기청 창업벤처국장과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교육계ㆍ중소기업 등 전문가 13인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사회ㆍ경제ㆍ실과 등 전 교과를 살펴본 뒤 개편될 중점교과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개편안에는 ▦창업 ▦기업가정신 ▦중소기업에 대한 내용이 새로 수록될 것이고 삼성 등 국내 기업인 사례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된다”고 말했다.
이번 교과서 개편은 지난 6월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창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창업ㆍ경제교육 관련 현황과 실태를 분석해 잘못된 창업관이나 기업관을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친기업적인 교과서를 만드는 움직임은 민간에서부터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대한상의는 일선 학교의 사회ㆍ경제교과서를 분석,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는 내용에 대한 개선 의견을 교육과학부에 전달해왔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6월 교육과학부와 공동으로 고등학생용 ‘차세대 경제교과서’를 개발, 지금까지 총 9만부를 배포했다. 전경련은 8월 중 중학생을 위한 인정교과서를 출간해 2학기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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