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활용품에 새 생명… 업사이클 눈에 띄네

'디자인코리아 2014' 개막

국내외 180개社 우수제품 출품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14'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업사이클 디자인 스토어에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연간 40억원 상당의 의류가 브랜드 관리를 위해 소각된다. 백화점 등 신상품 진열대를 지나 이월상품으로, 또다시 상설할인매장까지 밀려난 재고들은 3년이 되면 소각된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한 해 제작되는 현수막 500만장 대부분은 소각 처리되며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하지만 업사이클 디자인을 추구하는 '레;코드', 소셜벤처 '터치포굿', 국내 최초 업사이클 디자이너 그룹 '에코파티메아리' 등은 현수막, 낡은 옷, 사용된 낙하산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디자인코리아 2014' 성장기획관에는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생명을 불어넣는 업사이클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디자인은 창조경제의 시작'이라는 테마의 주제관과 이를 뒷받침하는 5개의 테마(성장기획관·기업관·체험관·특별관·디자인메가트렌드관)로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전시 규모를 2배로 늘려 세계 유수의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및 GD상품 등 국내외 기업 180여 개사 2,000여 점의 디자인 우수제품이 출품됐다. 부대행사로는 디자인 비즈니스 국제행사를 표방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행사장에 마련된 성장기획관에서는 1993년 스위스 프라이탁 형제가 만든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프라이탁의 버려진 천막을 활용한 가방은 물론, 핀란드업체 글로브호프에서 제작한 군복이나 공장작업복으로 만든 핸드백 등 국내외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됐다. 에코파티메아리 관계자는 "디자인계에서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업사이클 디자인이야 말로 디자인을 통해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