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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환(사진) KT 사장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유선 통신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CNIT센터에서 열린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Broadband World Forum) 2010’행사에서 ‘무선인터넷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Wired Broadband, the key to mobile internet succes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경쟁에서 성공의 열쇠는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의 경쟁력”이라며 “결국 유무선 통합네트워크를 가진 사업자가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무선인터넷 이용량을 감당하기 위해선 특히 유선망을 기반으로 한 무선랜(와이파이)망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날 최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위해 KT가 준비 중인 기술도 소개했다. 광통신 기반의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과 3W네트워크(WCDMA, WiIBro, WiFi)의 통합, 3W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 분산 최적화, 보안이 강화된 와이파이 네트워크, 분산형 모바일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은 200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정보기술(IT)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KT, BT, 텔레콤 이탈리아,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 에릭슨 등 통신 및 장비 분야 12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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