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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2단계 처분장 2019년까지 건설

원자력진흥위 관리계획 확정

연구용원자로 수출방안 논의

오는 2019년까지 방사성폐기물 2단계 처분장이 건설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이 조만간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구용 원자로 수출은 맞춤형 전략과 시장 다변화 전략의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구용 원자로 수출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986년 방폐장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한 지 29년 만에 처음으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경주에 건설된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1단계 시설은 사용 전 검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검사심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내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계획을 세웠던 2단계 처분시설은 공사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수용성 확보 등을 고려해 완공 시기를 2019년으로 3년 늦췄다. 2단계 처분시설은 1단계(6,660억원)보다 적은 2,5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처분용량은 1단계(10만드럼)보다 많은 12만5,000드럼을 저장할 수 있다. 또 3단계 이후 처분시설은 추후 상황을 봐가며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고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은 공론화위원회에서 권고안이 마련되는 대로 이를 수용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20년 내 연구용 원자로가 신규 또는 노후 연구로의 대체상품으로 시장성이 높다고 보고 해외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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