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13개월여 만에 10만원대의 주가를 회복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일 대비 5,500원(5.61%) 오른 10만3,500원에 마쳤다. 최근 이틀 연속 4%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최근 6거래일 중 5일 동안 상승 마감하는 강세를 보여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10만5,5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GS건설의 이 같은 상승세는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 수주가 하반기 들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GS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 규모가 지난해 수준(2조9,000억원) 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광수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주와 미분양 감소 등을 고려하면 GS건설의 실적이 연말이 가까울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GS건설이) 그동안 리스크가 가장 큰 건설주로 평가 받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회복과 함께 턴어라운드폭도 건설주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