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 공탁금 크게 늘어
입력2004-06-23 16:51:15
수정
2004.06.23 16:51:15
4월까지 4조2,657억 경제불황 반영…가압류·가처분 해제용으로 증가
경기불황 여파로 채권ㆍ채무 관계가 복잡해지고 소송금액이 커지면서 법원 공탁금도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법원에 누적된 공탁금 총액은 지난 4월 말 현재 모두 4조2,657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1,096억원에 비해 1,561억원이 증가했다.
법원 공탁금은 2000년 말 기준 2조9,797억원에서 2001년 3조6,852억원, 2002년 3조8,895억원, 2003년 4조1,096억원으로 2000년 이후 해마다 5.2%에서 최고 24%까지 늘었다.
공탁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린 뒤 채권자가 행방불명되거나 여러 이유로 변제를 거절할 경우 채무자가 법원에 일정한 금액을 맡김으로써 채무를 변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그러나 최근까지 가압류ㆍ가처분 소송이 남발되면서 이를 해제하기 위한 공탁도 덩달아 늘고 있어 전체 공탁금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가압류ㆍ가처분 등 보전처분신청 접수는 모두 160만여건으로 98년 외환위기 당시 158만건과 비슷하고 전년도인 2002년에 비해서는 배로 늘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