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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개별종목 약세(초점)
입력1997-05-30 00:00:00
수정
1997.05.30 00:00:00
최상길 기자
◎금리하락 따른 대형주 약진으로 투자외면/시중자금 신규 유입땐 동반상승 가능성도금리하락을 배경으로 강세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대형주에 치여 소외되고 있는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향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회사채수익률이 급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삼성전자 등 블루칩과 증권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상으로 4포인트 이상 상승한채 마감됐다.
지수상승과 달리 하락종목은 상승종목 2백57개의 두배에 달하는 5백65개에 달해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처한 현실을 직감하게 해준다.
예상밖의 금리급락 현상은 선취매 등 가수요 때문도 있지만 기조적인 여건변화도 현상유발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금융장세 기대감을 배경으로 한 대형주의 강세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약세장을 지탱해 왔던 중소형주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 증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일단 회사채수익률이 11%대 중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6월중순과 하순사이 대형주 중심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중소형주는 순환매에 따른 반등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전반적인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대해 일부증권전문가들은 『최근 대형주만의 오름세는 금융장세 기대감과 증시자금의 제한성이라는 현실과의 괴리에서 출발하므로 금리하락과 무관하게 실제로 신규자금이 유입된다면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이들은 『대형주의 상승과정에서 유입되는 신규자금이 강도에 맞춰 중소형주도 동반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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