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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부담" 실적 모멘텀 중형주에 주목

지수 부담감이 커진 상황에서 종목 선택의 1차적인 기준점은 단연 수익 개선 모멘텀으로, 3.4분기 이후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중형주를 주목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1,231.30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9월 한달 동안 지수는 무려13.6% 상승했고, 지난해 저점이었던 719포인트에 비해서는 71.2%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지수 자체가 부담이 되는 시기가 왔지만 지수가 한차례 더 올라갈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 종목으로 실적 호전주를 지목했다. 특히 한국시장(MSCI 기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전달에 이어 9월에도1.6% 상향 조정되는 등 이익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호전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재익 애널리스트는 "실적 시즌을 눈 앞에 두고 이익 개선 폭이강한 업종이나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게 마련"이라면서 "전년동기 대비 혹은전기 대비 수익개선이 예상되는 업종 내에서 저평가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효진 애널리스트 역시 "지수 가속도 이후의 반작용에 대한 고민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서 "실적 모멘텀이 강한 종목은 쉬어가는 장에서 개별테마를 형성해 주가 탄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3.4분기 예상이익 기준으로 수익 개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업종은 섬유,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 등이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에 비해 10.5%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내수, 금융 섹터 내 종목의 실적 회복세가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 가운데서도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는 중형주에 대한 압축 투자에 나설 것을권유했다. 한국투자증권 장 애널리스트는 "동일 조건이라면 간접투자자금 급증에 따른 기관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기관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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