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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출근 시위 재개
입력2009-06-23 11:05:16
수정
2009.06.23 11:05:16
사측 "외부 세력 공장 출입 통제"
쌍용자동차의 평택공장 직원들이 23일 노조가 점거파업 중인 평택 본사로 출근을 통한 시위를 재개했다. 공장 문이 열릴 때까지 매일같이 정상 출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비해고 직원 2,0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경 쌍용차 평택공장 앞으로 정상출근, 노조에 파업 철회와 정상조업을 요구했다. 현재로선 라인 정상가동을 통한 판매 재개 외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직원들의 정상출근 활동 전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쌍용차 본사 주변에 1,0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직원들은 "점거파업으로 이미 1,4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협력업체와 국내외 영업망이 훼손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파산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정상출근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공장 내부로 강제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또 불법 공장점검 파업이 외부 세력의 가세로 장기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날부터 경비 인력을 보강해 민노총, 시민단체 등 외부 단체들의 평택 공장 출입을 적극 통제하겠다고 경고했다. 평택 공장을 점거하고 있는 외부단체는 어림잡아 3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측은 “이제부터 외부세력을 포함한 파업 가담자 전원에게 파업 손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태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회사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쌍용차 사태는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회사는 신속한 조업 재개는 물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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