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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당정개편때 경제팀 전면교체 검토
입력2001-10-29 00:00:00
수정
2001.10.29 00:00:00
연말 대대적인 당정개편과 맞물려 현 경제팀의 전면적인 교체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권은 재ㆍ보선 패배이후 종합적인 민심수습 대책을 마련하면서 현 경제팀이 경기대응과 대우차ㆍ하이닉스등 핵심 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미흡하게 대응했다고 보고 전면개편을 검토중이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28일 "민심수습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지역ㆍ정파를 초월한 경제팀을 출범시킬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진념 경제팀이 경기진단이나 대응,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여권내부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원내외 위원장 1백10여명의 모임인 중도개혁포럼(회장 정균환) 은 28일 임원모임에서 "이번에야말로 총체적인 국정쇄신, 근본적인 인사쇄신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는 정균환 총재특보단장과 정세균 김민석 의원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지난 27일 밤 시내 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당정개편, 대선후보 조기가시화 등 재보선 참패 이후 정국수습과 정치일정을 놓고 3시간여 동안 난상토론을 벌였다. 회동에서 김근태 김중권 최고위원등은 "당정개편을 연말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즉각 단행해야 하며 총체적인 국정쇄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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