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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컨테이너선5척 발주/한진해운 5,300TEU급

◎21세기 일류선사도약 기틀 마련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은 내년까지 세계 최대형인 5천3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 4억달러 규모를 발주, 본격적인 선대재편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이번 초대형 컨테이너선 대량발주는 주요 기간항로에서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대대형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들 선박을 오는 2000년까지 인도받아 5천3백TEU급 12척과 4천TEU급 13척 등 대형선 25척으로 주력선대를 재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은 미주 및 유럽항로 등 주력항로를 재편할 경우 규모의 경제에 따른 저원가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선사들간의 전략적 제휴도 보다 쉬워져 초일류선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또 자회사인 DSR세나토사가 현재 건조중인 4천5백TEU급 대형선을 내년초까지 취항, 선대재편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5천3백TEU급 3척을 포함해 41척 11만3천TEU급의 자사선과 11척 2만7천TEU급의 용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독일의 DSR세나토사의 선복량을 합하면 84척 21만3천TEU급의 지배선단을 보유, 세계 3위권 선사로 성장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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