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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논문 대필·알선 서점주인등 4명 기소

대학졸업 논문을 대필해주고 대필을 알선해 준 혐의로 서점 주인과 가정 주부 등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2일 방송통신대 졸업논문과 과제물 1,600여건의 대필을 알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박모, 전모씨 등 서점주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논문을 대필해 준 정모(여ㆍ가정주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통대 주변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2004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 98건과 과제물 943건의 대필을 의뢰받아 가정주부 정씨 등에게 대필토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재학생들로부터 졸업 논문의 경우 30만∼50만원을, 과제물은 3만∼5만원을 받고 대학원생과 학원강사, 가정주부 등 10여명을 통해 대필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정모씨 등은 졸업논문ㆍ과제물 대필로 약 1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 작성을 의뢰한 이들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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