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6포인트(0.54%) 내린 1,932.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의 급락은 또 다시 함께 찾아온 미국과 중국발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연준 의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논쟁을 벌인 점이 알려져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엔·달러 환율이 115엔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보다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외국인이 1,800억원 넘게 팔며 하락을 주도 하고 있다.
기관 역시 176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개인만 1,90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94%), 서비스업(-1.71%), 음식료품(-1.70%)가 내리고 있는 반면 건설업(3.08%), 기계(1.08%)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가 2.67% 떨어져 낙폭이 가장 크고 삼성생명(-0.99%), KB금융(-0.92%), 신한지주(-0.79%) 등 금융주의 약세가 눈에 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텔레콤(1.74%), SK하이닉스(0.77%)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58%) 내린 526.79를 기록 중이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10원 오른 1,07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