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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품질 평가 나선다

통신위, 속도·만족도등 조사…과대광고 막고 질적 경쟁 유도<br>통신 3社 대상 연말까지 평가 내년초 공개

내년부터는 객관적인 초고속 인터넷 품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초고속 인터넷 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는 9일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의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통신업체의 서비스 품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 품질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정부가 품질을 평가, 공개함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최근 초고속인터넷 품질에 대한 과장 광고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개별 업체 차원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를 공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신위는 이달 9일부터 12월31일까지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을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내년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은 ‘속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통신위는 이를 위해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의 품질측정시스템과 인력을 활용해 댁내광가입자망(FTTH) 등 9개 서비스에 걸쳐 품질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방법은 PC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업 로드(Upload) 및 다운 로드(Download)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깔고 이를 NIA의 품질측정서버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신위는 1, 2차로 나뉘어 품질평가를 진행한다. 먼저 이용자 평가단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속도를 측정하는 것과 동시에 전반적인 만족도 등에 대한 기초 조사가 진행된다. 2차 평가에서는 이 같은 1차 조사결과를 토대로 통신위원회 조사관이 이용약관상 서비스 품질보증 준수여부 및 적정성, 품질관련 손해배상 규정 등을 조사하게 된다. 통신위는 먼저 수도권 가입자에 대한 품질평가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조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신위 관계자는 “경쟁사 가입자 유치 등 출혈경쟁에 소모되는 통신사업자의 재원과 노력을 품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돌리려는 게 정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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