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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MMF 일부 자금 이탈

미래가격제 여파… 수탁고 21일 8,581억 감소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제(익일 입금ㆍ환매제)가 22일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개인 MMF 수탁고는 39조7,830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8,581억원 감소했다. 개인 MMF 수탁고는 연초 41조1,256억원에서 조금씩 늘어나 2월26일에는 43조4,553억원까지 증가하기도 했지만 이후 미래가격제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다시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1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수탁고가 줄고 있으며 하루 감소폭도 15일 1,830억원, 16일 2,133억원, 19일 3,906억원, 20일 5,150억원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법인 MMF의 미래가격제 도입 때와 같은 단기간 내 대규모 자금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래가격제 도입으로 불편을 느끼는 개인들은 앞으로도 조금씩 빠져나갈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인영 국민은행 투신상품팀 과장은 “개인 MMF 미래가격제가 시행됐지만 이미 여러 보완책을 마련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금을 빼가겠다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면서 “보완책에도 불구하고 MMF 거래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고객 일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여타 단기금융상품으로 옮겨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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