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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 정책조정회의] 저금리.경기부양기조 유지

정부는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을 연내에 매듭짓는다는 원칙 아래 주요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6인위원회 중심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재벌개혁 등 구조조정 작업 전반을 직접 통제해나가기로 했다.또 실업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물경기를 지속적으로 부양하는 한편 기존의 저금리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부처간 현안을 조정하기 위해 신설된 경제정책조정회의(6인위원회)는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모임을 갖고 최근의 경제현안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비공식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의장),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 앞으로 조정회의를 이끌어나갈 장·차관급 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康의장을 전면에 내세워 각 부문 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짓는다는 원칙 아래 李금감위원장과 田공정위원장이 각각 기업구조조정 점검과 재벌 내부거래 감시를 통해 구조조정을 독려해나가기로 합의했다. 6인위원회는 또 생산·소비·설비투자에 비해 수출이 부진하다는 판단 아래 무역인프라를 확고하게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위당국자는 『6인위원회가 최근의 경기동향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감을 확대해나가는 게 관건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현행 경기부양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6인위원회가 기존 청와대 중심의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기능을 이어받은 만큼 가능한 한 수시로 만나 경제현안을 조율하기로 하고 다음주 중 다시 만나 심의대상과 참석범위 등을 명시한 세부 운영규정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종석 기자 JSLEE@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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