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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중소기업 대상] 산자부장관 표창 '한국발보린'

車 윤활유 품질관리 뛰어나

한국발보린(대표 신원범)은 자동차용 윤활유 및 방청제 제조업체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올 10월 ‘KS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68년 삼연사로 출발했으나 산업용 윤활유, 자동차용 윤활유 사업부문을 특화시켜 2개의 회사(한국하우톤, 한국발보린)로 전문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 1987년 미국 굴지의 석유화학 업체 애쉬란드(Ashland) 그룹의 자회사 발보린(Valvoline)과 기술제휴를 맺었다. 초기에는 발보린의 기술 지원을 받았으나 자체 기술과 산ㆍ학ㆍ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수준을 높여 제품의 90%를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전 윤활제품에 K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002년 12월 국제적 품질규격인 QS 9000, ISO 9001 인증을 따냈다. 올 10월에는 ‘KS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발보린은 국내 정유사들이 일반 광유계 중심의 엔진 오일을 생산하는 데다 윤활유 업체들이 과다한 광고비 지출로 만성적인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설립 초기부터 고급 합성 엔진오일 생산으로 차별화,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연구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 지난 1996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 우수 연구인력 9명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첨단 실험측정장비를 이용,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해 최근 3년간 16건(39개 품목)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석유계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한 합성유를 개발, 이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발보린이 기술 개발에만 치중한 것은 아니다. 본점과 지점간 전산정보 시스템 구축, 제안제도 및 우리사주제 실시, 직원 가족에 대한 정기적인 회사상황 설명, 경영혁신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대내외 신뢰도 높여 가고 있다. 울산에 위치한 만큼 지역경제 기여도도 빼 놓을 수 없는 대목. 지난 1986년 울산 온산공단에 자리를 잡은 후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신원범 대표는 울산상공회의소, 울산 CFO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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