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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티 텔레콤] 인터넷 접속 ADSL모뎀 개발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이규진 기자
7일 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은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끝에 국제표준에 맞는 외장형 ADSL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를 계기로 내년초부터 초고속 인터넷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아이앤티텔레콤이 개발한 ADSL모뎀은 DMT(DISCRETE MULTI-TONE)방식과 G-LITE 방식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고속및 저속전송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DMT와 G.LITE 모두 국제 ADSL표준방식의 일종으로 DMT는 ADSL채널을 256개 부채널로 나눠 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G.LITE는 스프리터없이 ADSL전송을 하는 방식으로 전송속도가 저속인 일반소비자용 제품에 적용된다.
또 이제품은 1MBPS~8MBPS 하향속도를 제공하는 UADSL, RADSL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UADSL(UNIVERSAL ADSL)은 전송속도가 상향 384KBPS, 하향 1.5MBPS이며 RADSL(RATE ADOPTIVE ADSL)은 상향 1.5MBPS~8MBPS, 하향 16KBPS~640KBPSS다. 데이터전송표준방식은 국제표준 인터넷전송방식인 10BASE T ETHERNET을 채택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이번 초고속 ADSL모뎀 개발로 고속 ISDN모뎀시리즈및 디지털 화상단말제품등 디지털 인터넷기술을 총망라한 통신제품을 대부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향후 ADSL기술이 네트워크시장으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 ADSL 라우터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ADSL 라우터는 내년 중반께 출시예정이며 USB포트(국제표준인 UNIVERSAL SERIAL BUS방식)를 지원하는 ADSL모뎀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회사는 국민 PC보급에 맞춰 내장형 NIC(NETWORK INTERFACE CARD, PC및 통신장비내에 설치하는 통신카드)를 개발중으로 국민PC보급업체와 제휴, 공동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97년 7월 설립된 아이앤티텔레콤은 고속 ISDN모뎀인 내장형 US카드시리즈를 비롯 사이버증권용·교육용·전자상거래용 디지털단말제품, 디지털 화상단말제품등을 개발, 디지털인터넷 고속모뎀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국내시장점유율 1위이며 중국, 호주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회사는 유럽시장공략을 위해 내달께 ISDN제품에 대한 CE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달내에 코스닥에 등록하는 이회사의 9월까지 매출액은 51억8,000만원이며 올 예상매출액은 84억7,900만원이다.
姜사장은 『ISDN, ADSL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커질수록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02)3017-6000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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