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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BM·필립스 반면교사 삼아야"
입력2004-04-02 00:00:00
수정
2004.04.02 00:00:00
김영기 기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미국 IBM과 필립스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전 임직원에게 위기 의식을 재차 강조했다.
윤부회장은 이날 월례사를 통해 “과거 미국 IBM과 네덜란드 필립스가 최대 이익을 실현한 후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내서 위기를 맞았다”면서 “위기는 반드시 성공 뒤에 찾아오며, 성공에 만족하여 안주하려는 방심과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최근 일부 지역과 품목에서 재고와 채권이 늘어나고 품질 문제, 개발납기 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작은 문제점으로 그 동안 노력들이 물거품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부회장은 “올 1ㆍ4분기에도 주력사업의 호조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보이지만 일부 사업에만 편중돼 있다”며 “다양한 제품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가져야 초일류 회사”라고 지적했다.
/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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