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걸린 소나무 신고하세요.’ 서울시가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포상금 200만원을 내걸었다. 시는 재선충병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감염목을 최초로 신고한 시민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자연생태과의 한 관계자는 “소나무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면서 고사하는 증상이 보일 경우 관할구청 공원녹지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또 소나무를 파내 옮기거나 심을 때 반드시 관할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생산확인표’를 발급받도록 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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