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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에 신재호 ㈜코오롱 전무를 선임하는 등 임원 3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한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사장단이 대거 교체된 탓에 올해 임원인사는 소폭에 그쳤다.
코오롱 측은 "이번 인사에서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정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해 새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김 상무보는 코오롱의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럭키슈에뜨' 브랜드매니저를 맡아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 비율이 30% 이상으로 여성 인력을 늘리고 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인사에서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며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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