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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ㆍ카드사, 직원 1,200명 뽑는다

고졸까지 학력문턱 낮춰 보험사와 신용카드사들이 내달부터 연말까지 1,2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고졸까지 문호를 확대한 곳이 많아 고졸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생명보험사는 500여명, 손해보험사는 350여명, 신용카드사는 350여명을 대졸 신입 또는 고졸 신입, 경력직 공채로 뽑을 예정이다. 생보사 중에 대한생명은 내달 고졸 50명, 11월에 대졸 신입 150여명을 공개채용하고, 삼성생명은 10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고졸 공채를 대규모로 하는 건 1990년 외환 위기 이래 처음”이라며“정부가 고졸 출신의 사회 진출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보험업계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고졸 공채로 입사하면 사무직으로 부서 서무 또는 각 영업점의 지원 파트를 맡게 된다”며 “대우 또한 매우 좋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대졸 신입 35명을 내달 뽑고 12월에 5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경력직 10여명과 고졸 또는 초대졸 직원 20여명도 채용 중이다. 지난 8월에 27명의 대졸 신입을 선발한 미래에셋생명은 11월에 20여명을 추가로 공채하며 경력 또는 고졸사원 채용도 준비하고 있다. KDB생명은 내년 2월에 대졸 신입 20명을 뽑는다. 손보사에서는 동부화재가 80여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1월에 80명을 공채하는데 학력을 따지지 않고 채용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내달까지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한다. LIG손해보험은 12월에 초대졸 30여명을 공채할 예정이다. 카드사 중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공동으로 오는 11월에 110명을 공개 채용한다. 기획관리그룹과 디자인그룹, 영업 및 채권관리 그룹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중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6일부터 서류 전형을 진행중으로 70여명의 대졸 신입을 뽑을 예정이며 고졸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공채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대폭 완화해 오는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채용 인원은 20여명이다.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외환카드는 모그룹이 내달 대졸 신입 공채를 통해 200여명 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IN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 등은 올해 하반기에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 등으로 100여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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