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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 "LG카드·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기업 인수"
입력2005-11-14 17:33:36
수정
2005.11.14 17:33:36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 홀딩스가 한국의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나올 예정인 LG카드와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기업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공동 매입 의사를 타진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우 행 탄 테마섹 전략개발담당 상무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는 확정된 상태가 아니지만 다른 투자회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기업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경우 최근 인수 의사를 밝힌 하나은행의 주주(9.85% 지분 보유)로서공동 매입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9일 "다음달 외환은행 매각 입찰이 실시되면 참여할 것"이라며 "단독으로 인수하기 어려운 만큼 현재 해외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국 기업 인수와 관련, "매각 절차의 투명성과 수익성이 중요하다"며 "특히 3~5년 뒤 어느 정도의 수익을 주주들에게 돌려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테마섹은 지난 5월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대한투자신탁증권 인수에 나서면서 10% 수익률 보장을 요구한바 있다. 하지만 수익률 보장 문제를 놓고 하나은행과 견해차를좁히지 못해 결국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대투증권을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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