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언 광고, '베스트 CF' 20위내 7편 대거 진입

LG전자의 '싸이언 아이디어' 광고가 TVCF 전문사이트인 'TVCF'(www.tvcf.co.kr)의 '베스트 CF' 20위내에 7편이나 무더기로진입했다. 11일 TVCF에 따르면 '싸이언 아이디어' 캠페인 4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국내 최초의 90초짜리 공중파 TV 광고가 6위에 랭크된 것을 비롯해 '스포츠카폰',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폰' 등 모두 7편의 캠페인 광고가 20위내에 포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싸이언 아이디어 광고가 김태희와 원빈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같은 인기는 모델들에 대한 선호 외에도 캠페인 자체가 갖는 의외성, 자연스러움, 신선함, 드라마성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90초 광고가 기대 이상의 높은 호응을 얻자 다른 15초 광고들을 결합한 새로운 90초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업 앤 다운(Up & Down) 슬라이드 블루투스 뮤직폰'(모델명: LG-LP3900)은지난 6월말부터 방영된 CF에서 원빈과 김태희가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자장면, 스파게티' 등의 용어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명 '자장면 폰'으로 불리고 있다. 이같은 광고의 인기에 힘입어 이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판매대수가 하루 1천대를 넘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하루 판매대수가 1천대를 넘어서면 베스트 셀러로 간주한다. LG전자가 내놓은 제품중 출시 첫날 하루 판매대수가 1천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 선보인 'MP3 폰'(LG-LP3000)과 '어머나 폰'(LG-LP3400)이후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싸이언 아이디어 광고 캠페인 성공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